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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사망자 2명 아나필락시스 부작용 의심…복합적 검토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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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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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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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청은 현재까지 사망사례는 총 9건이 보고 되었고 그 중 7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총 431건이 신고됐으며 접종 후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 신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0.10.21/뉴스1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청은 현재까지 사망사례는 총 9건이 보고 되었고 그 중 7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총 431건이 신고됐으며 접종 후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 신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0.10.21/뉴스1
올해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백신 접종 부작용인 급성 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방역 당국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등을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청장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모두 9건이 보고됐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7명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으며 나머지 2명은 유가족 요청에 의해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80대 2명, 70대 2명, 60대 1명, 50대 1명, 10대 1명 등이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이 5명, 여성이 2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전북대전·대구·제주·서울·경기 등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들이 접종받은 백신 종류와 제조번호는 모두 다르다.

백신의 품명과 제조번호는 보령플루VIII테트라(A14720007, 13-18세용), 보령플루VIII테트라(A14720016, 어르신용),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Q60220039), 코박스인플루4가(PT200801, 어르신용), 플루플러스테트라(YFTP20005,어르신용), 지씨플루코드리밸런트(Q60220030, 어르신용), SK바이오스카이셀플루4가(Q022028, 비대상유료), SK바이오스카이셀플루4가(QH22002, 어르신용), 보령플루V테트라(A16820012, 어르신용) 등이다.

사망자가 접종받은 동일 제조번호 백신의 이상 반응의 경우 현재까지 7건이 확인됐다. 의료기관 중에서는 대구에서 사망자가 접종 받은 의료기관에서 이상 반응 7건이 확인됐다.

정 청장은 "한 회사 제품이나 제조번호로 모두 사망했거나 한 의료기관에서 사망자가 많았다면 백신이나 보관, 접종문제를 의심해야 하는데 사망으로 신고된 분들의 백신 종류가 다 다르고 지역도 달라 어느 정도 (백신과 보관 문제를) 배제할 수 있는 근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날 오전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고 사망 사례 6건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2건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나머지 신고 사례도 추가적으로 부검 결과,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서 인과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염증 세포 표면과 결합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염증매개 화학물질이 분비되면서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쇼크 등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은 기관지 근육의 경련과 수축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천명(기관지가 좁아져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저산소증, 코막힘, 콧물 등이 있다. 혈압 감소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정신을 잃거나 자기도 모르게 대소변을 볼 수 있다.

소화기 관련 증상으로는 오심과 구토, 복통이 나타난다. 피부와 관련해서는 입 주위나 얼굴에 따끔거리는 느낌, 입안이 마르는 느낌이 날 수 있다. 피부나 점막에는 두드러기, 소양감, 홍조 등이 생길 수 있다.

사망자 중 2명은 부검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1명은 부검 예정이다. 4명은 부검 실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2명의 경우 유가족 요청으로 부검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정 청장은 "부검 결과만 기다리는 것은 아니"라며 "역학조사와 접종 과정, 유통 과정, 접종 백신에 대한 제품 등에 대해서 복합적으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9년 이후 예방접종 후 사망으로 이상 반응 신고가 된 사례는 25명인데 이중 이상반응으로 인정된 사례는 1건"이라며 "그 외 사례에 대해서는 대부분 기저질환 연관성이 많이 정리됐다"고 했다. 올해 사망자 중 기저질환자는 5명이며 2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사망 외에도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431건이 신고됐다. 유료 접종자 154건, 무료접종자 277건이다. 상온 노출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사례 신고는 8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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