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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화재 형제' 동생 숨지고…후원금 20억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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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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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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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사진=뉴스1(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
사고 현장./사진=뉴스1(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
'인천 라면 화재' 사건으로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초등생 형제 중 동생(8)이 치료 37일 만인 지난 21일 숨진 가운데, 형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치료받던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에는 약 20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병원 측이 형제의 예상 치료비를 넘어선 후원금 처리를 두고 고민에 빠진 상태다. 병원 측은 "환자가 치료를 마쳐야 정확한 치료비가 산정되는 만큼 형의 치료가 끝날 때쯤 후원금 사용 용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강성심병원 외에 초등생 형제에 대한 지정 기부를 받는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에도 지난 20일까지 모두 1000여명이 기부한 약 2억2700만원이 모였다고 한다.

형제는 지난달 14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둘이서 끼니를 해결하려다 발생한 화재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형은 전신 40%에 3도, 동생은 전신 5%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두 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은 형은 일반 병실에서 치료받으며 스마트폰으로 학교 원격수업을 들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하지만 유독가스를 많이 마신 동생은 지난 21일 오후 3시38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동생은 전날 저녁부터 호흡이 불안정해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형제의 어머니(30)는 최근 면담에서 "앞으로 미용사 자격증을 따서 미용 일을 하고 싶다. 새 집에는 방이 3개니까 예쁘게 꾸며서 두 아들에게 방을 하나씩 주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형은 현재 상태가 호전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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