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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는 눈이 작지 않나" 국감장 빵 터뜨린 이인영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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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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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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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감현장]"비둘기 치고는 꽤 센 이야기들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photo@newsis.com
"자꾸 비둘기, 비둘기 하시면…비둘기가 너무 눈이 작지 않습니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좌중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 장관이 언급한 '비둘기(파)'는 외교안보에서의 '온건파'를 지칭하는 용어다. 이날 이 장관을 향해 '비둘기파'라는 언급이 연속해서 나왔는데, 이를 유머를 섞어 반박한 것이다.

'비둘기 논쟁'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시작했다. 그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등 정부 외교안보 라인에 '매파(강경파)'가 없고, '비둘기파'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비둘기만 보이니 (대북정책이) 단조롭다"며 "북측이 매력을 못느끼고 고민도 안 하는 것 같다. 만만한 상대로 보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에 "저를 비둘기(파)로 봐도 되는데, 비둘기 치고는 꽤 센 이야기들도 했다"며 "(정부의 정책이) 북한의 스텝을 쫓는데 바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그러자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비둘기 논쟁'에 참전했다. 박 의원은 "북한은 매처럼 나오는데 장관은 비둘기처럼 평화와 종전선언을 말한다"며 "부엉이처럼 눈을 뜨시고 북한이 어떤 집단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올바르게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호 의원이 '비둘기 논쟁'에 한 마디를 추가했다. 김 의원은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한다. 눈이 큰 비둘기가 되시라"고 조언했다. 시야를 넓힌 '비둘기파'로 활동해달라는 의미에 가까웠다.

이 장관의 "비둘기는 눈이 너무 작지 않나"라는 말은 이 대목에서 나왔다. 그는 "그러다가 제가 비둘기로 굳어지겠다"라며 "제대로 현실을 직시하며 (장관 업무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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