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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뤄진 배터리 판결…SK이노, "양사 조속한 분쟁 종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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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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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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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뤄진 배터리 판결…SK이노, "양사 조속한 분쟁 종료 필요"
"양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조속히 분쟁을 종료하고 사업 본연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SK이노베이션 (177,500원 상승2500 -1.4%)은 27일 미국 ITC가 LG화학 (846,000원 보합0 0.0%)과의 배터리 소송 판결을 재차 연기한 것과 관련, "소송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ITC는 "조사의 완료일을 10월26일(현지시간)에서 12월10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위원회는 연장 결정에 대한 투표를 2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ITC는 추가 상세한 연기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총 3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를 통해 그간의 소송 진행 과정을 밝히면서 이같은 결정 사실을 알렸다. 앞서 ITC는 지난 5일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이를 3주 미뤘다. 이번에 두 번째 연기 사실을 알린 것이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알 수 없다"면서도 "ITC 위원회가 앞서 1차로 21일 연기한데 이어 추가로 45일이라는 긴 기간을 다시 연장한 사실로 비춰 본 사건의 쟁점을 심도있게 살펴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연기로 소송절차가 더 길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연기와 관계없이 소송에 충실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이은 판결일 연기 관련, 배터리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우선 코로나19 재확산이다.

지난 5일에서 26일로 1차 최종 판결일이 미뤄졌을 때도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늦춰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그 즈음 이를 이유로 연기된 다른 소송 사례가 일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연기 이유에서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간 소송이지만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하게 드라이브 걸었던 미 일자리 창출이 걸린 일이란 점도 판결 연기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이 인정되면 미국에서 배터리 셀 등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 조지아주에서 1,2 공장을 설립 중이며 투자 규모만 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1공장에서 2000명, 2공장에서 600명의 일자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조지아 주지사가 이번 소송전에 나서 탄원을 낸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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