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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국제금융시장 불안 확대…경각심 갖고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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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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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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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11월 3일 미국 대선 관련 전개, 브렉시트 협상 동향 등 주요 글로벌 이벤트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시장 여건이 크게 변화할 수 있다”며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유지하며 동향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겨울이 다가오며 실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아직 코로나19 확산의 최악 상황이 지나지 않았다고 경고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주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종전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경제활동 제약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에 대한 양당 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부 전문가는 2분기 이후 부진한 미국 경제 회복 속도를 지적하며, 추가 경기부양책이 제때 시행되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더블딥(double-dip)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한국 주식시장 관련해선 “글로벌 증시 움직임에 반응하면서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추가 경기부양책과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유럽 지역 코로나 재확산과 봉쇄조치 강화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대외 리스크가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겠다”며 “증시 저변 확대와 함께 생산적 금융투자의 유인 제고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관련해선 “최근 들어 유로화, 위안화 등 글로벌 통화 움직임이나 국내 외환수급과 큰 관련 없이 시장 심리만으로 움직이는 모습도 나타난다”며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3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9% 성장한 것과 관련해선 “코로나 재확산 없이 2분기 수준의 소비 회복세가 지속됐다면 2%대 중반 수준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돼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경제 정상화에 있어 최우선은 방역이며, 다시는 재확산이 반복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각인시켜줬다”며 “수출과 내수의 상반된 흐름 속에서도 수출이 큰 폭 반등하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했다.

김 차관은 “3분기는 전반적으로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성장세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 부진 폭이 컸던 국가일수록 기저에 따른 반등폭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상황을 위기 이전 수준과 비교해 본다면 우리 경제는 주요국 대비 위기 이전의 경제규모와 가장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그간 누적된 영향이 가장 작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4분기는 방역 1단계 완화 등에 힘입어 내수 중심의 개선 흐름 지속이 예상된다”면서도 “수출 측면에서는 글로벌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대선, 미중 갈등 관련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기간 철저한 방역대응을 바탕으로 내수진작, 수출지원 등을 통해 경기 개선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재정이 제역할을 최대한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지출 집행 제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는 등 집행률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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