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국비요구액 98% 반영…117개 핵심사업 8조306억원

경기도가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한 117개 핵심 사업의 국비확보액이 8조30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경기도 117개 핵심 사업의 국비확보액이 8조30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국비 요구액 8조1944억원의 98%에 이르는 규모다.


4일 도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117개)을 분석한 결과, 국토교통, 보건복지, 행정안전 등 10개 분야의 국비확보액은 8조306억원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분야는 8881억원이 추가 확보된 반면 환경노동(5622억원), 국토교통(4190억원)은 상당액이 미반영됐다.

이 가운데 전액 미 반영된 도로 관련 사업은 수도권 제2순환(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2489억여원,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1061억여원, 수도권 제2순환(이천~오산) 민자고속도로 286억원, 천왕~광명 광역도로사업 40억원, 서울~양평 고속도로 9억원, 국지도 88호선 강하~강상 도로개설 5억원이다.


보건복지 관련사업은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1032억여원,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확대 12억원, 농림축산식품부사업은 방역 표준모델 농장설치지원사업 40억원, 여성가족관련 사업은 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 16억여원, 산업통산자원 관련사업은 스마트제조혁신 기반구축 20억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에 따라 이들 사업에 대해 국비를 전액 반영해 줄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

또 일부 미반영사업 가운데 하수관로 정비 2544억여원, 하수처리장 확충 1619억여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624억여원,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531억여원, 수도권 제2순환(안산~인천) 고속도로 444억원,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건설 360억여원,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213억원,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 지원 120억여원을 추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수도권 제2순환(파주~양주포천) 고속도로(1091억여원 확보), 주거환경개선지원사업(256억여원 확보), 감염병 접촉자 격리시설 운영(18억원 확보),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사업(2027억여원 확보), 통합문화체육관광이용권(217억여원 확보) 등 52개사업은 정부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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