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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한국에서 맞을 수 있나? 'GC녹십자' 생산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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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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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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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연구현장 / 사진제공=gs녹십자
GC녹십자 연구현장 / 사진제공=gs녹십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하는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임상 3상 중간결과가 높은 예방률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보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 정부나 기업과 직접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백신연합체를 통한 국내 공급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임상 3상 시험에 참여한 3만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94.5%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글로벌 빅파마인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0%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지 1주 만이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에 비해 예방효과 뿐 아니라 보관에서도 수월하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고 유효기간도 5일 정도에 그치지만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6개월 동안 안정적이다. 냉장보관 수준인 2~8도에서도 30일동안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에 비해 가격이 25~50% 비싼 것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유리한 백신이라는 평가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 유통이 가능할지 관심이다. 모더나는 북미와 중동 등 일부 국가들과 백신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국제백신공급협의체(COVAX Facility, 이하 코백스)와는 백신 가격을 협의 중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모더나가 코백스의 지원을 받은 만큼 일정 물량을 판매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백스에는 지난달 29일 기준 8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850억원의 선납금을 납부하는 등 가입 절차를 마쳤다. 글로벌 제약사 9곳도 가입돼있다. 빌게이츠가 지원해 화제가 된 글로벌 민간·시민단체연합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이하 세피)도 참여했다. 국내에서 대규모 백신 위탁생산(CMO)을 할 수 있는 대표 회사인 GC녹십자 (357,500원 보합0 0.0%)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협업하고 있는 단체다.

때문에 모더나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국내 기업과의 백신생산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수요처와 협업 중인 백신 생산기업에 위탁생산을 맡기는 편이 명분이나 프로세스 면에서 수월한 까닭이다. 일례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세피를 통해 노바벡스와 백신 위탁생산·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모더나가 코백스나 세피에 일정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면 국내 기업 중에는 GC녹십자의 생산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GC녹십자 관계자는 "세피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글로벌 백신 개발 기업은 10곳이고, 세피와 생산예약 방식의 계약을 공개한 회사는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스페인 회사 등 3곳"이라며 "모더나 생산 물량을 GC녹십자가 생산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GC녹십자랩셀을 통해 백신 유통의 핵심인 콜드체인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로 혈액팩 등 검체 이송에 이용한 차량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큰 수혜는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제약그룹)의 의약품 물류회사인 용마로지스다. 국내 기업용 의약품 배송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동아제약그룹 관계자는 "현재 의약품 배송차량의 70~80%가 정온보관이나 냉동보관 기능을 갖고 있다"며 "내년 초에는 모든 배송차량이 콜드체인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백스를 통한 공동구입 방안으로 1000만명분, 백신을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은 "백신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른 시간안에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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