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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최소 1년 더 동결…내년 성장률 3% 근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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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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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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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폴]경기침체 대응·자산시장 쏠림 대응 초저금리 장기화 불가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월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월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채권시장은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기조는 내년말까지 최소한 1년 이상 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22일 머니투데이가 채권시장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11월 금통위 전망을 물은 결과 전원이 만장일치 동결(연0.50%)을 예상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 5월 이후 동결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얼마나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하느냐"라며 "한은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기회복에 올인하겠다는 언급을 해왔고, 금리는 웬만하면 바꿀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0월 금통위 당시 한은이 포워드가이던스(선제안내)격으로 내놓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나타낼 때까지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한다'는 표현에 대해 "우리 경제가 정상궤도로 복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2.8%)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수치만 갖고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기는 어렵다"며 현재의 초저금리 장기화를 시사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은이 계속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되 실효하한(기준금리 하한선)이나 금융불균형 위험 등을 감안해 금리는 더 내리지 않고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전문가 전원은 내년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이나 주요 선진국들이 기준금리를 변경하는 상황은 아니어서 한국도 계속 동결하는 흐름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23년까지 기준금리 동결하는 초저금리 장기화를 시사하고 있다.

결국에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백신 상용화 시점에 따라 금리정상화 시점도 좌우될 것이라는 부넉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백신 기대감으로 금리 정상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언급도 나온다"며 "(현실화되는 경우) 2020년 상반기부터는 경제상황이 좀 더 나은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선두에서 서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기준금리 대신 국고채 단순매입 같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주요 정책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도 국채발행이 늘어나면서 한은이 구축효과 제어를 위한 국채매입이 나서면서 국채시장의 새로운 수요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장기금리가 높아지면서 자산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부담이 커질 때 선제적인 국채매입을 통해 금리 상단을 관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 운전대 잡은 '백신'…내년 성장률 3% 근접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 8월 전망한 -1.3%, 2.8%보다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근 국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 내년중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은 -1% 내외로 예상된다"며 "내년 성장률은 백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2.5~3% 내외로 예상되는데,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성장률이 더 높아질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성장률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은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전망치는 3%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올해 역성장에서 내년 2~3%대의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다고 해도, 본격적인 경기 회복보다는 상당부분이 기저효과(기준시점의 지표가 낮아 비교시점의 지표가 높아 보이는 현상)에 의한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2%대 후반 성장률이 나와도 올해와 평균을 내면 2%가 채 안 된다"라며 "위기 전 GDP 수준을 회복하는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성장률 수치만을 갖고 경기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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