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충남·경남 슈퍼전파자 발 12명 무더기 추가 감염

뉴스1 제공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200명대를 기록한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선별진료소가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차로 붐비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4일 부산에서는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지역 추가 확진자는 12명(637~648번)으로 확진자 누계는 648명으로 늘었다.

637번(동구), 639번(부산진구), 640번(부산진구), 641번(부산진구), 642번(부산진구), 643번(부산진구), 644번(부산진구), 646번(부산진구), 647번(부산진구), 648번(연제구) 확진자 등 10명은 충남 778번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645번(연제구) 확진자는 636번 확진자(사상구)와 접촉했다가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636번 확진자도 충남 778번 확진자의 1차 접촉자로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는 충남 778번 확진자는 충남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전날 발생한 확진자 4명(633~636번)도 충남 778번 확진자와 동호회, 친목모임 식사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638번 확진자(부산진구)는 경남 430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확진된 경남 430번 확진자는 창원시 진해구에 거주하는 중학생으로 일가족 6명 가운데 해당 확진자를 포함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