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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도, 표고버섯서 미래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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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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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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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이 미래다] 충남대 한문학과 4년 남영범씨

충남대 한문학과 4년 남영범씨 / 사진=정혁수
충남대 한문학과 4년 남영범씨 / 사진=정혁수
농업이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창농'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거엔 농업기반이 있는 승계농이나, 농대 졸업생들이 주를 이뤘지만 요즘엔 농업을 새로운 '직업'으로 여기는 청년이 많다.

충남대 한문학과 4학년 남영범씨(28)도 그런 젊은이다. 관심 작목은 '표고버섯'으로 그는 스마트팜을 통해 맛좋고 영양가 높은 표고버섯을 생산하려 한다. 체계적인 농사를 위해 3년전 같은 대학 농대에서 운영하는 '영농창업특성화 사업단'에 합류, 복수전공으로 농학을 공부해 왔다.

"2016년 무렵이었어요. 부모님과 함께 전북 김제에 있는 스마트팜(파프리카)을 방문했었는 데 완전 놀랬습니다. 완전 자동화된 첨단 유리온실에서 파프리카가 재배되는 모습은 '농장'이 아니고 '공장'이었어요. 농사가 이런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급호감이 생겼죠."

2017년 2학년 복학후 '슬기로운 농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연히 일반 학생들도 농업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을 소개 받았다. 당시 농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사업(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관)인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었다.

사업단은 매 학기 전국의 선도농가 방문교육과 농장실습 등을 통해 농업현장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영농창업인재양성사업단 학생들 스스로 협동조합 '청춘발아'를 조직해 창업농·귀농민을 대상으로 한 판매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남씨의 표고버섯 농장은 이달 말 완공된다. 대전 안영IC 부근에 위치한 영농창업벤처타운부지를 임대해 비닐하우스 2동에 표고버섯 배지 8000개를 재배할 계획이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월 400만원, 연 3600~4000만원 규모의 소득은 무난해 보인다.

남영범씨는 "앞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겠지만 지금까지의 창농과정에서도 여러번의 깨달음이 있었다"며 "단순 생산농이 아닌 주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산업으로서의 농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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