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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의 "바이든 축하" 시진핑, 트럼프엔 중국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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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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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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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18일 만에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그의 메시지가 나온 후 중국 외교부도 그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고, 현지매체도 미·중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2012년 당시 중국 국가부주석이던 시진핑과 당시 미국 부통령인 조 바이든이 미국 LA에서 만난 모습. /사진=AFP
2012년 당시 중국 국가부주석이던 시진핑과 당시 미국 부통령인 조 바이든이 미국 LA에서 만난 모습. /사진=AFP


"화합" 강조한 시진핑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25일(각 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은 바이든 당선인에 "두 경제대국의 건강한 유대 관계는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바라는 것"이라면서 "양국이 비충돌, 비갈등, 상호 존중, 윈윈 협력의 정신으로 협력하고 갈등을 조절해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자"는 내용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 측이 이에 대해 "시 주석을 포함해 축하 인사를 건네준 모든 나라 정상들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냈다고 보도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시 주석이 축전을 낸 사실을 알리며 미·중 협력이 두 나라와 세계에 도움된다는 메시지의 주내용을 언급했다.



"트럼프도 고려해 시기 조절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홍콩 SCMP(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외교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상황을 감안해 시 주석 축하 메시지의 시기, 문구를 신중히 조절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전 동아시아 담당 국가안보위원 폴 히어는, 중국이 아직 임기가 남은 트럼프 대통령를 자극할 것을 꺼려했다면서도 "바이든을 멀리하고 싶지도 않아 마지막으로 반응 내는 것을 피했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러시아, 멕시코 등은 아직 바이든 당선인에 축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리하이둥 중국외교대학교의 국제관계원 교수는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시 주석의 축전은) 시의적절했다"며 "대미 협력에 대한 호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당국은 최근 정부 인수인계 절차에 들어갔으며 하루 전인 24일 바이든 당선인은 외교·안보팀을 공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두 달 동안 관계 악화를 피하기 위해,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 퇴임 후 방중 초청을 하는 등 유화 제스처를 취할 수 있다는 중국의 전문가들의 예측도 전했다.



바람대로 관계 개선 이뤄질까?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
시진핑 주석이 화합·협력을 강조하면서 중국 쪽에서는 관계 개선 기대감도 나온다.

글로벌타임스는 과거 부통령 시절 바이든 당선인이 지진 피해를 입은 쓰촨성을 방문하고, 손녀가 중국어를 배운 점을 들며 중국에서는 바이든을 '오랜 친구'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진칸룽 중국런민대학교 국제학부 부학장은 글로벌타임스에 "두 정상의 관계는 부통령-부주석 때부터 시작됐으며, 이는 양국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미중 관계는 갈수록 민감하고 복잡해져, 바이든 당선인 측이 (시 주석 메시지에) 얼마나 반응할지는 의문"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당선인이 그동안 드러낸 모습을 보면 미중 관계가 빠르게 풀리긴 어려워 보인다. 지난 16일 그는 자신의 무역 정책과 관련해 "중국 등 유일한 표적이 결과를 내는 대신 (우리가) 다른 민주국가들과 연대해서 통행 규칙(무역 규칙)을 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왔고 인권 문제를 들며 시진핑 주석을 "폭력배"(thug)라고 부르기도 했다.

다만 무역, 안보 외에 바이든 당선인이 관심을 갖는 기후변화, 보건 문제, 비핵화 문제에서는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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