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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퍼지면 미용실 안간다…확산 따라 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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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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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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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미용실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그래프 캡처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미용실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그래프 캡처
코로나19(COVID-19)가 퍼질수록 사람들은 미용실에 가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미용실 매출 증감 곡선이 일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실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고 한두달 늦게 머리를 손질하더라도 생활에 큰 영향이 없어 일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그룹은 29일 이러한 내용의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를 펴냈다. KB금융은 국내 자영업 시장을 들여다보기 위해 보고서를 시리즈로 내고 있다. 치킨집, 노래방, 커피숍, 헬스장, 빵집에 이어 미용실을 여섯 번째 주제로 삼았다.

미용실 밀집도가 높은 경기 수원시 인계동의 올해 월별 매출을 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그 흐름을 같이 한다. 대유행이 시작된 3월 매출이 급락했고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가 5월 이태원발 재확산이 이어지면서 다시 줄었다. 2차 대유행에 접어든 8월부터는 매출 감소폭이 더 컸다.

코로나 시대를 맞은 올해 1~9월 미용실 창업, 폐업은 지난해 대비 각각 15.6%, 17.9% 줄었다. KB금융은 "다른 업종에 비해 고정비 지출이 적어 폐업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가 길어질 경우 문을 닫는 미용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용실은 대표적인 공급 과잉 업종이다. 지난 9월 기준 전국에서 영업 중인 미용실은 약 11만개로 집계됐다. 최근 10년간 28%가량 늘었다. 우리나라는 인구 1만명당 21.3개의 미용실이 있는데 미국(2개)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많다.

미용실은 영업기간이 긴 업종에 속한다. 평균 영업기간은 8.2년으로 조사됐다. 인건비, 재료비 부담이 낮은 영향으로 보인다. 미용실의 67%가 연매출 5000만원 미만을 올렸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KB금융 경영연구소 오상엽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미용실의 단기적인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대체 수단이 없다"며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헤어미용업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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