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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어린이병동에 '디자인 씽킹'을 적용한 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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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어린이병동에 '디자인 씽킹'을 적용한 종합병원

머니투데이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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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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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IDP디자인대상] 대통령 표창(디자인경영)-고려대학교 의료원

[편집자주] 국내 디자인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2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주인공들이 나왔다. 이 상은 디자인을 중심으로 성장한 기업과 개인, 지자체 등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우수디자인전문기업' 부문도 생겨 주목을 받았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은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한국 디자인계의 노벨상"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병원 운영 전 과정에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디자인적 사고)을 도입해 수요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제22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 표창(디자인경영)을 수상했다.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은 키노(K-Inno) 디자인센터를 설립해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치료받고 나갈 때까지의 과정에서 환자가 경험하는 모든 유·무형의 요소들을 분석해 반영했다.


폭력행위까지 벌어져 사회적 문제가 된 병원 응급실도 디자인을 통해 개선했다. 크고 작은 마찰이 벌어지는 이유를 환자·보호자에 제공되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상세한 설명과 시각적 환자분류체계 등을 도입했다.

어린이 병동 내 안전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도 적용했다. 일부 병상을 줄여 유모차 보관 공간을 마련하고 병동 내 환경을 개선했다. 또 실내공간 디자인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병실 이름을 동물 캐릭터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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