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중부발전, 中企 구원군으로

지닌달 22일 한국중부발전이 개최한 '2020 D.N.A 스타트업 선정 온라인 컨테스트'에서 선정기업과 평가위원들이 화면과 단상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백석대학교 이근호 교수, 카이스트 김광수 교수, 중부발전 조성준 사회가치추진실장, 본투글로벌센터 신세라 팀장, 오른쪽 두번째 벤처스퀘어 임훈민 이사)/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중장년 실업률 해소를 위해 스타트업 맞춤형 창업플랫폼 육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창업경진대회를 통한 창업기업 발굴부터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등 사업화자금 제공,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창업사업화 전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중부발전은 지난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2020 D.N.A 스타트업 선정 컨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행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게는 전문 컨설팅 제공 및 시제품 제작, 특허등록 등 사업화 자금을 기업당 5000만원씩 총 5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창업기업 육성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각종 행정·법률·지식서비스 등 전과정을 지속 맞춤형으로 돕는다.

최근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 확산을 위해 로봇 신기술을 발전분야 현장에 적용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사업모델 발굴도 적극적이다. 지난달엔 '발전산업-로봇 융복합 상생모델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안전, 환경, 신재생, 사무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4개의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중부발전은 부가가치가 높은 과제를 우선 선정해 발전현장의 로봇전문팀을 매칭, 사업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프로그램 'K-장보고 프로젝트'도 꾸준히 가동하고 있다.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특화 프로그램이다. 해외동반진출협의회(40여 개 회원사 활동)를 포함한 수출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모집해 매년 2회 이상 수출촉진단을 해외시장에 파견하고 있다.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사업장에서만 지난해 1556만달러에 달하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글로벌기업 벤더등록 기회도 꾸준히 제공하면서 2017년 GE(제네럴일렉트릭)에 21개사, MHPS(미치비시히다치) 17개사, 2018년 MHPS 15개사, 2019년 MHPS 16개사가 벤더로 등록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동반성장 노력 덕에 중부발전은 올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대상 동반 성장 추진 실적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5년 이후 5년 연속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동반자 관계를 강화화함으로써 '포용적 디지털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