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캔' 탑재한 삼성 새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1월 나올까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적합인증에서 모델명 SM-R190 제품이 27일 인증을 통과했다.

삼성전자가 2월 출시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차기 무선 이어폰은 '갤럭시 버즈 프로'(가칭)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제품은 내년 1월 공개가 예상되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진다.

29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내년 초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버즈 프로라는 이름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삼성전자 새 무선 이어폰은 '갤럭시 버즈 비욘드'일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프로'라는 이름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버즈 프로라는 이름은 인도네시아 통신 인증기관에서 모델번호 'SM-R190'과 함께 확인됐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 버즈 라이브'(SM-R180), '갤럭시 버즈 플러스'(SM-R175) 등과 비슷한 모델명으로 후속작일 가능성이 크다. 이 모델명은 지난 27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도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계승하는 모델로 알려졌다. 따라서 디자인이 비슷하며 제품 형태도 귓구멍 안쪽까지 이어팁이 들어가는 커널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소음을 억제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처음으로 소음 억제 기능을 넣은 바 있다.

아울러 외부 소리를 들려주는 '엠비언트 모드'도 전작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색상은 앞선 모델과 비슷할 전망이다.

매체는 "갤럭시 버즈 프로는 음질이 개선되고 지연 시간도 줄어들 것"이라며 "외부 소음 인식 기능도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적합인증에서 모델명 SM-R190 제품이 27일 인증을 통과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6년 100만대 규모에 그쳤던 무선이어폰 시장은 지난해 1억700만대로 급성장했다. 100배 이상 커졌다. 올해는 2억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2021년 3억7000만대, 2022년 6억 대, 2024년 12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애플, 샤오미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