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확진자 5명 추가…하루새 11명 연쇄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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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하루 새 11명째다.

30일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충주39~43번)을 받았다.

용산동에 사는 50대 A씨(충주 39번)와 연수동에 사는 60대 B씨(충주 40번)는 각각 충주 27번, 충주 28번의 접촉자이다.

지현동에 사는 60대 C씨(충주 41번), 성서동에 사는 60대 D씨(충주 42번), 가주동에 사는 50대 E씨(충주 43번)는 충주 31번의 접촉자들이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충주에서는 오전에 6명, 오후에 5명 등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전에는 호암동에 사는 50대 F씨(충주 33번), 칠금동에 사는 50대 G씨(충주 34번), 연수동에 사는 50대 H씨(충주 36번), 호암동에 사는 60대 I씨(충주 37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충주 31번(성가대원)의 접촉자이다.

이와 별도로 충주 31번과 식당에서 접촉해 선별검사를 받았던 연수동에 사는 60대 J씨(충주 35번)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가운데 F씨는 어린이집 관계자이고, J씨는 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n차 감염이 우려된다.

지난 28일 스위스에서 입국한 50대 K씨(충주 38번)도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장소인 문성자연휴양림에서 생활하다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무려 8명에게 n차 감염을 유발한 충주 31번은 충주 26번 접촉자이다. 26번 접촉자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방역당국은 현지에서 경남 진주 2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26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목욕탕과 옷가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오기도 했다.

충주에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하루에 1명씩 발생하더니 29일에는 5명이, 30일에는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주시는 12월1일부터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인 1.5단계보다 높은 2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충주에서는 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22명이 완치됐으며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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