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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한풀 꺾였지만…그래도 작년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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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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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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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국내 경기가 2분기를 저점으로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무섭게 늘어나던 기업대출이 한풀 꺾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에 예년에 비해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전산업 대출잔액은 전기대비 37조8000억원 증가한 1366조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은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가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빌려준 자금을 말한다.

3분기 전산업 대출 증가폭은 2008년 통계편제 이후 역대 최대폭(69조1000억원) 증가한 지난 2분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전기대비 -3.2%)을 기록한 2분기를 지나면서 대출수요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전산업 대출액 증가폭은 지난해 3분기(20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배 수준이라 증가세가 여전히 높다는 게 한은의 평가다.

송재창 금융통계팀장은 "올해 상반기 중 코로나19에 따른 대출금 증가가 누적되면서 3분기 전산업 대출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15.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매년 3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도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대출잔액은 전기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395조원이었다. 올해 2분기 증가폭(17조20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 증가폭(1조9000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확대됐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0.6%로 2012년 1분기(10.8%) 이후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 대출잔액은 전기대비 28조9000억원 늘어난 852조1000억원이었다. 역시 올해 2분기(47조2000억원)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16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8.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도소매업이 6조1000억원, 숙박및음식점업이 1조4000억원, 부동산업 8조6000억원 등으로 늘었다.

한은은 예금은행 대출에 한해 법인기업과 비법인기업로 나눠 발표했는데, 3분기 비법인기업 대출금은 전기대비 9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 2분기(21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6조9000억원)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비법인기업은 개인사업자, 즉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의 대출이 계속 늘어나면서, 전체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중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2.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이 28.9%, 건설업이 3.5% 등으로 뒤를 이었다.

건설업 대출잔액은 전기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48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12.3%를 기록하면서, 올해 2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운전자금>시설자금 대출 증가율 3분기째 지속


3분기 전산업 대출금을 용도별로 나눠보면 운전자금은 전기대비 24조4000억원 늘었고, 시설자금이 13조4000억원 늘었다. 운전자금 대출은 인건비, 재료비 구입 등 단기적 자금부담이 늘어날 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운전자금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설자금은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나타난 운전자금, 시설자금 증가율 역전 현상이 3분기째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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