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이치에스, '스마트 안전모'로 발명특허대전서 장관상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한형섭 HHS 대표(사진 오른쪽)가 '2020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HHS

에이치에이치에스(HHS, 대표 한형섭)가 최근 '2020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생체신호 분석 '스마트 안전모'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발명 분위기 확산과 기술선진국 도약을 위한 신기술을 발굴·시상한다. 우수 특허 기술 및 제품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해마다 열린다.

HHS는 산업현장에서 작업자에게 발생하는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모'를 개발한 업체다.

HHS의 '스마트 안전모'는 IoT(사물인터넷) 및 웨어러블, 생체(뇌파)신호 처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근로자의 생체신호(뇌파·심박·가속도)를 취득해 스마트폰과 연계한다. 근로자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현장 안전관리자 및 관제실 등에 알리는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모듈 형태로 제작돼 기존의 안전모에 탈부착할 수 있다. 가스센서나 체온센서 등 다양한 센서와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형섭 HHS 대표는 "생체신호 처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한 제품·서비스를 개발해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분석한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뇌질환, 심장질환, 스트레스 관리 등을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체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HHS는 'CES 2020'(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이어 온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1'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