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협력사 확진 급속 증가 등 …당진시 2단계 격상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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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확진자에 대한 이동 동선 등을 공개했다.© 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어제 2명에 이어 오늘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25~2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확진자에 대한 이동 동선 등을 공개했다.

25~26번, 28번 확진자 3명은 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으로, 서산66번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으로 지난 4일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5일 낮 12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번 확진자는 당진16번 확진자 동호회 모임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해제 전인 지난 4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해외입국 내국인으로 지난 4일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심층 역학조사 완료 후 감염과 관련된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공지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서산66번 확진자와 관련해 현대제철 협력사 검사자 수는 333명이며, 파악된 접촉자 77명은 격리 조치했다.

시는 현대제철 협력사 관련 접촉자가 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역학조사반과 선별진료반을 추가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당진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 중에 있다”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여러분의 생활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하면 경제와 민생, 안전과 일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게 된다”며 “지금 가장 시급한 사항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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