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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지메일, 캘린더까지...구글 장애로 멈춰선 비대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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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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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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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 서비스가 중단된 유튜브/사진=유튜브 캡처
14일 저녁 서비스가 중단된 유튜브/사진=유튜브 캡처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14일 밤(한국시간) 일제히 멈췄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포함 주요 서비스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먹통이된 것이다. 유튜브가 대규모 장애를 일으킨 지 불과 한달여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시청시간이 폭증한 유튜브가 멈추자 이용자들은 분통을 쏟아냈다. 아울러 메일과 캘린더 등 구글 업무용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장애로 광범위한 피해를 보게된 이용자들은 불안감까지 호소하고 있다.

장애는 14일 밤 8시 30분께 시작됐다. 이때부터 9시 20분까지 약 50여분간 구글 주요 서비스가 일제히 불안정해지거나 접속불능에 빠졌다.



유튜브는 물론 지메일, 지도, 캘린더, 플레이스토어 등 구글서비스 동시다발 접속장애


유튜브는 접속하면 '오프라인 상태'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아예 접속이 불가능했다. 지메일도 접속시 '일시적인 오류' 메시지와 함께 계정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메시지가 표출됐다. 이밖에 앱마켓인 플레이 스토어, 문서서비스인 구글 독스, 캘린더, 행아웃(화상통화), 드라이브, 지도, 페이, 구글홈과 크롬캐스트 등 구글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적인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구글 서비스에대한 업무나 일상 의존도가 높은 이들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게됐다.

단위 서비스가 아닌, 이처럼 구글의 서비스 전반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때문에 이번 장애가 구글의 계정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구글의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부 인터넷 서비스들도 접속장애를 겪었다.
다운디텍터의 유튜브 장애 보고/사진=다운디텍터
다운디텍터의 유튜브 장애 보고/사진=다운디텍터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때문에 50여분간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와 혼선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경우 동부시간 14일 월요일 아침 6시 30분께 첫 장애가 시작돼 한 주 업무를 시작하려던 구글 서비스 이용자들이 우왕좌왕하는 등 상당한 혼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장애 모니터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서도 오후 8시 30분을 전후해 구글과 유튜브에 대한 에러 보고가 급증했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 역시 월요일(현지시간 14일) 오전부터 유튜브를 비롯해 구글 서비스와 지메일(Gmail) 등이 제대로 서비스되지 않고 먹통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뉴스는 웹서비스 제공자들의 장애는 드문일이 아니지만 이번 월요일의 장애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벌어진 것으로 특히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구글코리아 측은 "14일 밤 전세계적으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복구됐다"면서 "장애 원인은 아직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들 "내 폰 해킹당한 줄" "구글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깨달아"


구글 장애로 인해 국내외 이용자들은 상당한 불편을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순간 계정을 해킹당한 줄 알았다" "유튜브 생방을 보고 있다 갑자기 멈춰서 황당하다" "왜 이렇게 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해외 이용자는 "장애가 발생하고 나니 내가 구글 서비스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깨달았다"고 밝혔다.
구글 서비스상대 게시판. 붉은색으로 장애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구글 워크스페이스 스테이터스 데시보드
구글 서비스상대 게시판. 붉은색으로 장애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구글 워크스페이스 스테이터스 데시보드

앞서 유튜브는 지난 11월12일에도 약 1시간30분 가량 전세계적인 먹통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구글은 미국 본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영문 사과만 냈을 뿐 유료 이용자 및 광고주들에게 어떤 보상 등도 제시하지 않았다. 구글의 서비스 이용 약관에 보상관련 내용이 뚜렷하지도 않다. 아울러 장애가 1시간 미만이어서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의 장애보상 기준인 4시간에 못미쳐 이번에도 별다른 입장없이 흐지부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바일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유튜브 앱 사용자는 4319만명으로 전체 인구 5178만명 중 83%에 달했다. 또 9월 기준 유튜브 앱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29.5시간으로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12시간)의 약 2.5배에 달했고, 페이스북(11.7시간), 네이버(10.2시간), 인스타그램(7.5시간)보다도 월등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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