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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을 반석 위에…김용환·정진행 '레전드의 명예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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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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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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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용환 전 부회장, 정진행 전 부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김용환 전 부회장, 정진행 전 부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레전드의 명예로운 퇴진"
15일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의 고문 위촉 관련, 재계에서 나온 반응이다. 'MK의 남자'로 통한 두 부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을 최측근에서 보필하며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밀어올렸다. 이들의 퇴진은 새로운 시작과 맞닿는다. 레전드들이 명예회장과 쌓아놓은 토대 위에 정의선 회장은 이제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를 향한 '새로운 장(New Chapter)'을 연다.

1956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난 김 부회장은 동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차에는 1983년 발을 들였다.

해외영업을 통한 글로벌 감각도 갖췄지만, 그는 무엇보다 그룹의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혔다. 2007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 기획조정실, 비서실을 맡았고 2010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의 기획전략부문을 총괄했다. 무거운 입과 성실함은 오히려 기획력을 넘어선 강점으로 통했다. 그가 MK의 복심이자 그룹 '2인자'로 통했던 이유다.

김 부회장이 그룹 '콘트롤타워'에서 전 계열사의 경영전략을 조율하는 사이 그때까지 '포니 신화'의 이미지가 강했던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5대 완성차 메이커로 도약했다. 2011년 옛 현대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 인수도 그의 대표 업적으로 꼽힌다. 당시 기획조정 담당으로 현대건설 인수전을 총괄했다.

정 부회장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건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과 기아차 아태지역본부장, 유럽총괄법인장, 현대위아 부사장, 현대차 전략기획 및 홍보담당 사장을 거쳤다.

정 부회장 역시 전략통이다. 김 부회장과 함께 그가 몸 담았던 현대건설 인수 성공에 일조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차 전략기획 및 홍보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의 대관 전문가로도 손꼽혔다. 정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을 주도했다. 2014년 현대차그룹이 GBC 부지를 인수할 때에도 핵심 역할을 했으며 특히 대관업무를 중심으로 GBC 사업을 추진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제 부회장단 대신 상대적으로 젊은 사장단이 젊은 총수를 보좌해 그룹 경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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