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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장착"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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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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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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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K바이오 대도약]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누적매출 1.2조…작년매출 넘어

[편집자주]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00년 역사의 K바이오가 대전환기를 맞았다. 진단키트를 비롯한 의료기기부터 백신·치료제 등 신약개발까지 K바이오의 저력이 전세계의 집중조명을 받으면서 대도약의 기회가 생겼다. 정부도 K바이오를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주요 제약·바이오기업과 그들의 전략을 살펴봤다.
"코로나 치료제 장착"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영토 넓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23,400원 상승1200 -1.0%)가 내년 ‘해외영토’ 확장에 적극 나선다. 올해 역대 최대매출이 예상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제약·바이오회사를 목표로 하는 셀트리온그룹의 3사 합병과 함께 ‘램시마SC’ 등 기존 제품의 유럽시장 확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등 신규 제품군으로 내년에도 고공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3종 맹활약


"코로나 치료제 장착"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영토 넓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40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1조100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3분기 매출은 4634억원, 영업이익은 12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500% 증가했다.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3종의 유럽 내 처방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데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도 빠르게 확대된 덕분이다.

실적성장의 핵심요인으로 꼽히는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는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 기준 미국 출시 11개월 만인 올 9월 처방시장 점유율 20.4%를 달성했다. 미국 판매량이 늘면서 트룩시마의 3분기 매출비중은 39%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미국 최대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에 우선처방의약품으로 등재돼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허쥬마’(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시장 점유율은 다소 하락했지만 일본에서는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유방암 3주요법 허가 이후 1년 만인 올 3분기에 시장점유율 39%를 치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허쥬마’ 론칭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먼저 시장에 진출한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램시마SC 유럽 출시국가 확대


"코로나 치료제 장착"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영토 넓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활약도 기대된다. ‘램시마SC’는 병원을 찾아가 정맥주사(IV)를 맞아야 했던 ‘램시마’를 환자들이 집에서 직접 주사할 수 있도록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꾼 것이다. 미국에서 신약으로 인정받아 2022년 허가를 목표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염증성 장질환으로 적응증 확대를 허가받았다. 램시마SC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집에서 자가투여가 가능한 점 등이 처방 확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로 약가협의가 늦어지면서 독일·영국·네덜란드로 출시국이 제한된 ‘램시마SC’의 유럽 론칭을 내년 초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톱5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유럽 판매 가시화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장 점검에서 서정진 회장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12.22.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장 점검에서 서정진 회장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12.22.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CT-P17’도 내년 유럽 출시가 가시화됐다. ‘CT-P17’은 유럽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휴미라’의 고농도 제형이다. 약물 투여량은 절반으로 줄인 대신 통증을 유발하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해 차별화했다.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대부분 오래된 제형인 저농도로 개발됐다는 점에 착안해 시장성을 더욱 확보하고자 새로운 제형으로 개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EMA의 승인을 획득한 후 유럽에서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시장에는 이미 오리지널 제품의 고농도 제형이 58%의 시장을 점유했지만 가격 측면에서 ‘CT-P17’이 저농도 제형과 큰 차이가 없다면 충분히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치료제 CT-P59 기대감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한 연구원이 2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에서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바라보고 있다. 2020.12.22.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한 연구원이 2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에서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바라보고 있다. 2020.12.22.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이 확정되면 내년에는 해외 국가에서 승인과 판매를 추진한다. ‘CT-P59’를 통한 해외판매 수익률은 다른 바이오시밀러보다 낮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앞서 ‘CT-P59’ 가격이 4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에는 원가로 공급하는 반면 해외 국가에는 값을 올려 판매할 방침이다. 어떤 국가에 먼저 판매할지는 우리 정부와 협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 초 권리자산 인수절차를 마무리한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PC(프라이머리케어)와 ETC(전문의약품) 18개 제품군도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체 판매망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18개 제품군에는 ‘네시나’와 ‘액토스’(당뇨병 치료제) ‘이달비’(고혈압 치료제) 등 ETC와 ‘화이투벤’(감기약)처럼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일반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특히 ‘네시나’와 ‘이달비’는 각각 2026년, 2027년까지 물질특허로 보호돼 안정적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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