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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연속 0%대 물가상승…고깃값·전셋값만 올랐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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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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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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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통계청
/제공=통계청
올해 소비자 물가가 전년대비 0.5% 상승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외부활동 자제, 기상악화 영향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저유가와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으로 석유류, 공공서비스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전세 등 집세 물가는 올해 0.2% 올랐다. 집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폭이 컸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2015년에 비해 상승폭을 나타낸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42로 지난해에 비해 0.5% 상승했다.

2019년 상승폭 0.4%보다 0.1%포인트 오른 것으로 2년 연속 1% 미만 상승률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4%, 신선식품지수는 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전년 대비 6.7%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다. 안정적인 기후로 1.7% 하락한 지난해와 달리 역대 최장 장마와 집중호우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결과다.

여기에 코로나19(COVID-19) 유행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났고, 올해 4월 전국민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으로 육류소비가 늘어난 것도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을 거들었다. 올해 돼지고기와 국산 쇠고기 물가상승률은 각각 10.7%, 8.3%로 축산물 물가는 지난해 0% 보합에서 7.3% 상승으로 크게 올랐다.

석유류 물가는 연중 지속된 저유가 영향으로 7.3% 하락했다. 지난해 5.7% 하락에 이어 1.6%포인트 하락폭을 키웠다. 석유류 가격 연동제에 적용을 받는 도시가스 가격 하락으로 전기·수도·가스 물가도 지난해 1.5% 상승에서 1.4% 하락으로 돌아섰다.

반면 수입승용차 물가는 전년대비 3.5% 올랐고, 햄·베이컨(4.5%) 등 일부 가공식품과 의약품 등은 출고가 인상영향에 따라 물가가 강세를 보였다.

집세 물가는 2019년 -0.1%에서 0.2% 상승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전세가 0.3%, 월세가 0.1% 올랐다. 올해 12월만 보면 집세 물가 상승률이 0.7%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 들어 집세 물가가 많이 올랐다. 12월 전셋값 상승폭은 전년 동월 대비 0.9%로 2018년 12월 0.9% 이후 최대폭이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영향으로 고등학교 납입금 물가가 60.9%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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