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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20%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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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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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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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간 지켜왔던 시장 점유율 20%대가 처음으로 무너지며 '불안한 1위'가 예상된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억5490만대 스마트폰을 출하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19.5%를 기록하며 10여 년 만에 20%선 밑으로 내려 앉았다.

삼성전자는 2011년 19.9%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계속 2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2012년과 2013년에는 30%를 넘기기도 했다.

시장 점유율 하락은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 흥행 실패와 하반기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작의 60%수준의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2분기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코로나19 여파로 아이폰12 시리즈를 예년보다 한 달가량 늦게 출시했지만,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며 단숨에 4분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특히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은 출시 두 달 만에 삼성전자 연간 5G폰 전체 출하량을 앞지르기도 했다.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는 16.2%, 애플은 20.6%다.

아이폰12 인기에 힘입은 애플은 지난해 전체 시장에서 15.5% 점유율을 기록하며, 화웨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를 추월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화웨이는 미국 추가 제재 여파로 14.4% 점유율로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추가 제재 전까지만 하더라도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1위 등극이 유력했지만, 애플에도 밀렸다.

한편 SA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보다 약 12% 증가한 14억6500만대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지만,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SA는 삼성전자가 18.8%, 애플이 16.4% 점유율을 기록하고, 화웨이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지난해 절반 수준인 6.2%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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