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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중이용시설 영업 조건부 완화…충북 자영업자들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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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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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코로나19 방역 대책 불신…"지원책 제대로 마련해 달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상가에 위치한 한 식당이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상가에 위치한 한 식당이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장인수 기자 =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 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2주 연장한 것과 관련해 충북도내 자영업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자영업자들은 대체적으로 영업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겠지만 힘들어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냈다.

청주 서원구 원마루시장에서 순댓국을 판매하는 식당 주인 이모씨(56)는 "예년보다 한달 매출이 70% 정도 줄었다"며 "다소 완화 했지만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2주 연장시켜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청주 청원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45)는 "다중이용시설에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이 재개토록 해 그나마 다행이다"며 "하지만 불안감에 휩싸인 시민들이 얼마나 찾을지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부의 방역 대책을 믿기 어렵다는 자영업자들의 불신도 곳곳에서 묻어난다.

청주 상당구 방서지구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정모씨(38)는 "이미 일시적·단편적 방침으로 혼란을 겪어서 발표한 방역 대책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매출 급감으로 커피숍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과 인원에 대한 제한보다 코로나 확산세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옥천읍 내에서 20년째 음식점을 하고 있는 육모씨(65)는 "영업 완화된 조치로 인해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모두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예 조치를 더 강화해 확산세를 확 잡고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제대로 마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며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거리두기 조정 방침을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컸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헬스장과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서는 이용시간과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허용했다. 카페에서도 오후 9시까지는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는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조치는 완화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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