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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모임' 출신 친문의원 2명 장관으로…"국정안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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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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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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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왼쪽부터)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現),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왼쪽부터)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現),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1.20. photo@newsis.com
3차 개각은 ‘친문(친 문재인) 인사’였다. 정권말 국정을 안정적으로 챙기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읽힌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 모두 친문 핵심 인사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집권5년차인 올해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 달성과 정책 원동력을 위해 정치인들이 내각에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친문 인사에 대한 예상도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참여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이 정권말기와 교체기에 관료 출신 등의 행태에 실망했던 게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이 퇴임 이후까지 고려해 친문 여당 의원들을 기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 2008년 이명박정부가 들어서자 참여정부에서 고위 관료를 지냈던 인사들이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에 들어가 국회의원이 되거나 요직을 차지했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브레인이다. 문재인정부 출범후 3년간 국가안보실장을 맞으며 청와대 터줒대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7월부턴 외교안보특보를 맡아 문 대통령을 보좌했다.

황희 후보자와 권칠승 후보자는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친문 핵심그룹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두 후보자 모두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선 2017년 문재인정부 출범에 큰 공헌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1.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1.19. scchoo@newsis.com

특히 두 후보자는 친문 핵심 인사들의 친목 모임이었던 ‘부엉이 모임’의 멤버로 유명했다. 황희 후보자는 과거 부엉이 모임 간사를 맡았다. 권칠승 후보자는 이 모임 핵심 멤버였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부엉이 모임의 좌장 역할을 했다. 오는 2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역시 부엉이 모임 소속이다.

부엉이 모임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 15명 남짓을 중심으로 지난 대선 전후 만들어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범친문 인사들까지 범위를 넓혀 현역 의원만 40명 이상까지 규모가 늘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부엉이 모임 존재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이 모임은 사실상 없어지고, 지난해 11월 같은 멤버들이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을 만들었다.

여권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이날 3명의 장관을 모두 친문 인사로 채움으로써 코로나19(COVID-19) 극복과 국정 안정 등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국민의힘 등 야당의 비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날 인사가 발표되자 야권에선 “친문으로로 돌려막는 인사다”란 지적이 나왔다.

여권 관계자는 “정권말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보이는 인사다”면서도 “야권 등 다른 쪽에서 보면 탕평인사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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