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기아차·SK이노…지금 2등株 수익률 대박 이유 있었네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6,173
  • 2021.01.21 06:1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강세장 2년차마다 2등주 수익률 더 높아…업황 굉장히 좋다는 뜻"

기아차·SK이노…지금 2등株 수익률 대박 이유 있었네
강세장 2년차를 맞아 2등주의 반란이 시작됐다. 2005~6년, 2010~2011년 형님보다 강했던 아우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일 기아차 (79,400원 상승2400 3.1%)는 전일대비 4200원(5.04%) 오른 8만7600원을 기록했다. 장중 19.3% 급등해 9만9500원을 찍었다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탓에 상승폭을 줄였지만 현대차 (237,000원 상승8000 -3.3%)가 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선방했다.

최근 시장이 조정받을 때도 기아차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신차와 실적 효과에 애플카 이슈도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1월4~20일) 주가 상승률은 기아차 40%, 현대차 35%로 동생이 형을 제쳤다. 지난해 흐름(현대차 59%· 기아차 41%)과 다르다.

과거 2009~2010년 차화정(차·화학·정유) 장세를 연상케 한다. 자동차는 2년간 이어진 강세장에서 시장을 이끈 주도주였다. 당시 증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양적완화 조치로 강세장을 보였다.

소비가 늘면서 자동차 산업도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덕분에 2009년 현대차와 기아차는 나란히 연간 수익률 206%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두 종목 기세가 바뀌어 현대차 43%, 기아차 152% 뛰었다. 당시 주식 거래 행태가 지점 창구에서 온라인, 모바일로 급변하던 시기여서 주식을 빼지 못한 노년층이 기아차로 떼부자됐다는 일화가 퍼질 정도였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보다 21.89포인트(0.71%) 오른 3114.5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도 19.91(2.08%) 오른 977.66에, 원달러환율은 2.6원 떨어진 1,100.3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1.1.20/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보다 21.89포인트(0.71%) 오른 3114.5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도 19.91(2.08%) 오른 977.66에, 원달러환율은 2.6원 떨어진 1,100.3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1.1.20/뉴스1


자동차 외에 배터리 업종도 주도주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유주에서 배터리주로 포지셔닝을 바꾼 막내 SK이노베이션 (260,500원 상승9500 -3.5%)이 올해 배터리주 초강세를 이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4500원(1.67%) 올라 27만45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상승률은 44%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27% 상승했는데 2년차에 상승폭이 더 커졌다.

배터리 1등주인 LG화학 (831,000원 상승59000 -6.6%)은 지난해 160% 뛰었고 올해는 21% 상승했다. 삼성SDI (674,000원 상승30000 -4.3%)도 지난해 166% 뛴 것에 비해 올해 18% 올라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그래도 코스피 수익률(8%)보다는 우수하다.

반도체 빅2인 삼성전자 (82,500원 상승2800 -3.3%)SK하이닉스 (141,500원 상승7000 -4.7%)도 2년차 신드롬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8% 오른 것에 비해 SK하이닉스가 10%대 상승해 상대적으로 강세다. 지난해 각각 45%, 26% 주가가 뛴 것과 다른 흐름이다. 카카오 (488,000원 상승3500 0.7%)는 올해에도 14% 올라 NAVER (375,000원 상승8000 -2.1%)(5%) 대비 높은 수익률을 구가하고 있다.
기아차·SK이노…지금 2등株 수익률 대박 이유 있었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05~06년, 2009~10년 2년 연속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들의 경우 2년차에는 시가총액 1등주보다 2등주의 주가 수익률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고 짚었다.

2006년 현대건설 (39,800원 상승1750 -4.2%)보다 GS건설 (36,350원 상승1400 -3.7%), 2010년 현대차 (237,000원 상승8000 -3.3%)보다 기아차, 롯데케미칼 (318,000원 상승6000 -1.9%)보다 금호석유 (211,000원 상승9500 -4.3%)가 강세였던 것이 대표적이다.

이 연구원은 “2등주 주가가 더 강세를 보이는 것은 업황이 굉장히 좋다는 뜻”이라며 “처음 업황이 좋아질 땐 1등주가 부각되지만 2년차에는 2,3등주도 성장하는 게 보이고, 특히 절대 이익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2등주의 성장률이 가팔라 더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