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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사업 매각할까…권봉석 "선택해야할 시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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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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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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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애물단지’ 스마트폰 사업(MC사업본부)을 정리하는 수순에 돌입했다. 매각 여부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만간 사업 향배를 결정하기로 했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MC 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 메일에서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업계에 떠도는 매각설 또는 사업정리설에 동요하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한 메시지이지만, 결론적으로 모바일 사업 정리 방안이 실제 논의되고 있음을 공식화한 셈이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 체질 개선을 위해 최근 몇년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새로운 폼팩터 출시 등 강도높은 혁신작업에 나섰지만, 2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왔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 원 규모에 이른다. 막판 기대했던 스위블폰 ‘ LG 윙’의 부진이 컸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LG윙은 폼팩터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제품이다. 폼팩터 혁신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었지만 국내 누적판매량이 10만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는 9위(점유율 2.2%)에 불과하다.

‘CES 2021’에서 LG전자가 깜짝 영상으로 소개했던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은 해외 미디어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새로운 폼팩터 시장이 당장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매각을 염두에 둔 ‘몸값올리기’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권 사장은 이날 메일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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