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 이가령, 성훈 '세컨폰' 비밀 알고 분노

배우 전노민, 전수경, 박주미, 이태곤, 이가령, 성훈이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TV조선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결혼작사 이혼작곡' 에서 부혜령(이가령 분)이 판사현(성훈 분)의 비밀을 알게 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2회에서는 30대, 40대, 50대 세 아내의 불행이 속속들이 드러났다.


40대 아내 사피영(박주미 분)은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엄마에게 매몰차게 대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엄마에게는 바람난 남편이었지만 자신에게는 다정했던 아빠와의 연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아빠가 자신을 만나러 오던 중 비명횡사했던 것. 이를 감추기 위해 더욱 완벽한 부인과 며느리가 되려고 노력을 했던 사피영은 신유신(이태곤 분)에게 가정사를 털어놓은 엄마에게 분노했다.

하지만 불안해하던 사피영을 신유신은 따스하게 안아주며 위로했고 깜짝 꽃다발과 함께 거품목욕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장을 보고 있던 사피영 앞에 신유신이 나타나 번개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신유신은 마트에 가기 전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약속이 있다고 했다가 아프다는 말에 흔들렸다. 사피영과 마트에서 헤어진 후 아는 후배의 부친상에 가겠다고 문자를 보내 의문을 자아냈다.

50대 부부 이시은(전수경 분)과 박해륜(전노민 분)은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이시은의 노력에도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의 이유를 묻는 이시은에게 박해륜은 "침대까지 파스 냄새 맡으면서 내 한심함, 무능함 생각하게 돼"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이시은은 아이들에게 이혼 소식을 알렸고, 부혜령과 사피영에게도 이를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반면 사피영과 부혜령은 이시은이 너무 꾸미지 않는 것을 꼬집으며 남편들의 사랑을 자신만만해했다. 특히 부혜령은 남편 판사현의 순둥이 기질을 칭찬하면서도 판사현을 관리에 나섰다. 남편의 야근을 확인하러 급습하는가 하면 남편의 휴대전화까지 몰래 검사하고는 문제가 없자 안심했다.

그러나 그 후 판사현은 누군가의 집에서 나오며 미소를 지어 보인 데 이어, 이시은의 이혼소식을 들으며 한숨을 쉬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게다가 본가 집으로 향한 판사현이 "엄마 나 이혼하려고요"라며 아빠를 설득해달라는 상상을 한 뒤, 지방에 간 부모를 만나지 못하자 허탈해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후 퇴근해 주차장에 차를 댄 부혜령은 판사현의 차를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섰다가 차 안에서 통화 중이던 판사현의 휴대폰이 자신이 알고 있는 블랙폰이 아닌, 레드폰임을 목격하고는 경악했다. 휴대폰을 깊숙이 감추고 내리는 판사현을 밀쳐버리고 숨겨둔 레드폰을 꺼낸 부혜령은 휴대폰을 들이대며 "뭐야?"라며 분노를 표출했고 판사현은 아연실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