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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거북이가 물건?…中 반려동물 택배배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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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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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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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택배로 밀거래한 정황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일부 상인들이 개나 고양이, 거북이 등의 반려동물을 택배로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은 200만명 팔로워를 가진 한 블로거가 작성한 것이어서, 중국 누리꾼들에게 더 빠르게 퍼지며 충격을 줬다.

중국 내 반려동물의 택배거래 정황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허난성의 한 물류창고에서는 개,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 택배 상자에 담긴 5000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반려동물을 실은 트럭이 물류창고에 도착했지만 창고관리인이 받아주지 않았고, 트럭 운전자는 반려동물을 내버려 둔 채 도주했다. 이에 4000여 마리가 숨지고 1000여 마리가 구조됐는데, 당시 구조단체는 '숨진 동물들이 적어도 5일 이상 먹이와 물을 먹지 못해 폐사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진 후 동물의 택배 밀거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셌지만, 비슷한 행태는 여전히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를 검색하면 거북이 등 동물이 판매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거북이 판매상은 "돈만 내면 원하는 품종의 거북이를 바로 보내주겠다"며 "거북이는 추위에 강해 잘 죽지 않으니 택배로 배달하는 과정에서 생존 여부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홍보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비윤리적인 행위에 분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이런 식으로 강아지를 사는 사람들은 개가 아프면 수의사에게 데려가지 않고 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은 "물건처럼 사서 배달받는 행위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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