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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뉴스1) 민경석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미국산 달걀 긴급 수송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송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영향으로 부족해진 국내 달걀 공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긴급 요청으로 이뤄졌다. 사진은 25일 20톤의 미국산 달걀 긴급 수송에 앞서 지난주 소량의 미국산 달걀이 국내로 수송되고 있는 모습.(아시아나항공 제공) 2021.1.25/뉴스1 |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미국 시카고-인천 노선을 통해 미국산 계란 20여t(톤)을 운송했다. 상품성 유지가 관건인 이번 계란 수송을 위해 운송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특수 완충제를 사용했다.
이달 22일 기준 달걀 한 판 가격은 6610원 이었다. 지난해보다 24.8% 뛰었고 산지가격도 45.8%까지 급등했다.
AI 여파로 달걀가격이 들썩이자 정부는 신선란과 달걀 가공품 등 8개 품목에 대해 6월까지 관세를 면제해주는 조치를 내렸고 이날 미국산 달걀 20t을 긴급 공수했다.
앞서 정부는 2017년에도 AI로 국내에 달걀 공급이 부족해지자 150t 이상 달걀을 수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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