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대한 궁금증, 채리쉬에게 물어보세요"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인플루언서 채리쉬가 GIN 글로벌 대사로 임명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GIN

△본명 송채린
△활동명 채리쉬
△국적 한국
△SNS 유튜브 '노문과 채리쉬'
△콘텐츠 한국-러시아 문화 비교, 한국어 교육

한국인이 들었을 때 예쁜 러시아 이름은?
(러시아 사람이) 한국인과 빠르게 친해지는 방법은?
러시아어를 배우기 어려운 이유는?

인플루언서 채리쉬는 한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터키어, 중국어 등 8개 국어를 한다. 어릴 때부터 언어를 공부하는 게 재미있어 하나씩 익힌 결과다. 그녀는 많은 언어 중 대학 전공이면서 가장 좋아하고 관심을 가진 러시아어로 한국과 러시아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한국에 관심 있는 러시아어권 시청자들을 위해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영상이 올라가 있습니다. 두 번째 유튜브 채널 '채리쉬와 한국어'에서는 딱딱한 한국어 문법이 아닌 실생활 회화 위주의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늘어난 채널 구독자는 26만 명에 이른다. 인플루언서 글로벌 협동조합(GIN, Global Influencer Network)은 한국과 러시아가 더 가까워지는데 기여하는 점을 높이 사 채리쉬를 글로벌 대사로 임명했다.

"글로벌 대사가 돼 굉장히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낍니다. 구독자 중 한 분이 '채리쉬는 어떤 외교관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는데, 어렸을 때 꿈이 외교관이었던 만큼 두 나라를 잇는 활동을 한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인플루언서 채리쉬/사진제공=채리쉬

채리쉬는 러시아 어학연수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연수 없이도 특유의 언어학습 능력으로 유창한 러시아어를 하며 방송을 해 왔지만, 러시아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러시아어 실력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정보 수집에 많은 시간을 기울여 정확한 정보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녀다.

"앞으로 라이프스타일 관련 콘텐츠가 뜰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 안에서의 생활이 주를 이루는 요즘 사람들이 집을 가꾸고, 인플루언서를 따라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편안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많이 찾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