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민생본부장으로 선거캠프에 합류"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국민의힘 예비경선에 탈락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하고 선거캠프에 합류한다.

나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에게 그 따뜻함이 귀한 분과 함께 찾아왔다"며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님께서 저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민생본부장을 맡아 선거캠프로 합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나 전 의원은 박 전 구청장에 대해 "저와 같은 여성 법조인 출신이신 박 전 구청장님은 뛰어난 행정가로 송파구민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미신 박 전 구청장님은 출마 선언과 여러 공약을 통해 지금 서울시가 당면한 현안과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기도 했다"며 "바닥 민심과 현장에 필요한 해법을 누구보다 잘 아실 박 전 구청장님께서 저의 공약과 정책을 더욱 더 섬세하게 만들어주실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제 박 전 구청장님과 끈끈한 동지애로 함께 이 중요하고도 어려운 선거를 헤쳐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2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 8명,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서울 예비경선 진출자는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선동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오신환 전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8명으로 박 전 구청장등 6명은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