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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자 머리에 실탄"…NLD 당사도 압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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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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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시위대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지 않기 위해 비닐을 뒤집어쓰고 군부 타도를 외치고 있다. © AFP=뉴스1
9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시위대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지 않기 위해 비닐을 뒤집어쓰고 군부 타도를 외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얀마 경찰이 군부 집권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익명을 요구한 의사를 인용, 수도 네피도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쏴 30세 남성과 19세 여성이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또한 네피도 병원의 한 의사를 인용, 여성 한 명이 머리에 치명상을 입었으며 생존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의사는 "아직 환자는 사망하지 않았고 응급실에 있으며, 100% 치명상이다. 엑스레이 결과를 보니 실탄이었다"고 말했다.

고무탄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부상자 3명도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군부 집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진압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AFP=뉴스1
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군부 집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진압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런 가운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사까지 9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NLD 의원들은 밤늦게 당사에 경찰 12명이 급습했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선 최대 도시 양곤과 수도 네피도, 제2도시 만달레이 등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나흘째 지속되고 있다.

군부 정권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5인 초과 집회와 야간 통행을 금지했음에도,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와 군부 타도를 외쳤다.

이에 진압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 고무탄 등으로 대응했다. 시위대 규모는 전날보다 소폭 줄었으나 병원과 학교, 관공서 등지에서 '시민 불복종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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