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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거래정지…속 타들어가는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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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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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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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거래정지…속 타들어가는 투자자들
속절없이 길어지는 거래정지 기간에 속이 타들어가는 투자자들이 1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 심사·감리 후 증권선물위원회서 징계를 받은 24개 상장사 중 8곳이 짧게는 10개월, 길게는 4년 넘게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정지 8곳…상장폐지 대상→개선기간→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무한굴레'


8개 상장사는 4년 넘게 거래가 정지된 아래스를 포함해 △에스제이케이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 △이노와이즈 △미래SCI △이엠앤아이 △지와이커머스 △씨씨에스충북방송 등이다. 최근 기준으로 이들 상장사의 소액주주는 9만252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의 거래정지 이유는 파산선고, 감사인 의견거절 등 다양했다. 거래정지 기간 동안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증선위로부터 과징금 철퇴를 맞거나 회사 및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상장폐지 사유는 쌓여만 가고 한국거래소는 이들 기업에 대해 개선기간을 부여하는 등 거래정지 기간은 속절없이 늘어났다.

개선기간이 끝나고서도 회사 측이 상장폐지결정에 대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또 다시 거래정지 기간이 연장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가장 최근 거래가 정지된 이노와이즈(2020년 5월4일 정지)의 경우 지난해 4월29일 감사의견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며 거래가 정지됐다.

하지만 회사 측은 같은해 5월11일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고 오는 4월12일까지 약 1년간 개선기간이 부여됐다. 그사이 지난 1월6일 전 경영진과의 경영권 분쟁까지 이어지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최근엔 원포시스 컨소시엄에 회사가 매각되면서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등 오르락내리락 하는 경영상황에 투자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뛰는놈 위에 나는놈?…"제발 죽여달라"


거래소 전경 / 사진제공=뉴스1
거래소 전경 / 사진제공=뉴스1


가장 심각한 사례는 기계장비 도매업체 아레스다. 지난 2017년 1월31일 전(前) 대표이사의 12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혐의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거래정지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전체 상장사 중 이렇게 오랜 기간 거래정지가 지속된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거래소로부터 11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지만 같은해 11월엔 유상증자 대금 가장납입 혐의가 발생해 폐지사유가 추가발생했다.

2018년과 2019년엔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2년 연속 받았다. 회사상황이 심각했지만 거래소는 지난 4년간 총 27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면서 주주들의 고통이 극심해졌다.

2019년엔 거래소의 상장폐지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는 등 기적적으로 회생기회를 찾았지만 지난 2017~2018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사유에 추가되는 것을 회피할 목적으로 매출을 허위계상한 혐의도 적발돼 증선위로부터 지난해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9월7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아래스에 대해 오는 4월12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또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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