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D-1…아스트라제네카, 대전·천안 보건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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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수송 담당자가 25일 천안 서북구보건소 백신 보관실로 백신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김종서 기자,송애진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10시 11분 대전 서구 서구보건소 주차장.

경찰과 군 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실은 이송차량이 대전 서구 보건소에 도착했다.

이날 서구보건소에 입고한 물량은 1000명분이다.

백신 이송 차량이 보건소에 도착하자 군인들이 경계를 시작했고, 이송차량에 있던 백신을 관계자가 보건소 안으로 들고 들어갔다.

이송차량은 이후 이날 오전 대전 5개 요양병원과 나머지 4개 보건소에 3800명분의 백신을 차례로 이송한다. 백신은 28일까지 7000명분이 이송된다.

대전시는 3월 중순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접종 대상자 9247명에게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천안 서북구 보건소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했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보건소 관계자들은 백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보건소 2층에 있는 백신 전용 냉장고에 백신을 보관했다.

백신 전용냉장고에는 오토콜(auto call) 기능이 장착돼 적정온도(3~4℃)에서 벗어나면 담당 직원에게 자동으로 알람이 가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날 서북구 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400회분으로, 천안시는 오는 26일 호서노인전문요양원 요양보호사를 시작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시는 보건소와 병원 자체접종, 촉탁의 출장접종으로 나눠 오는 3월 중순까지 요양원 등 80개소, 3935명에게 접종을 할 계획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역학조사관, 구급대 등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접종률 70%를 목표로 집단면역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백신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완료해 시민들이 일상에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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