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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한 번만 맞는’ J&J 백신 세계 첫 긴급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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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한 번만 맞는’ J&J 백신 세계 첫 긴급사용 승인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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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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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조제간호사가 클린벤치를 이용해 주사를 소분 조제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바레인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J&J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한 다른 백신과 다르게 한 번만 맞으면 되는 백신이다.

로이터는 바레인 국가보건규제청(NHRA)이 이날 J&J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NHRA는 이 백신을 고령층과 만성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게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국가 중 J&J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건 바레인이 처음이다. 인구 약 160만명의 바레인은 이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시노팜, 스푸트니크V 백신을 허가했다.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J&J 백신이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J&J의 3상 임상실험 결과 미국에서 72%, 중남미에서 66%,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5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화이자(95%), 모더나(94.1%)보다 예방효과가 낮지만 J&J 백신은 1회만 접종하면 되고,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두 백신과 다르게 냉장보관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미국이 J&J 백신의 긴급사용을 곧 승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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