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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장 보선 마지막 토론회…변성완·박인영, 김영춘 때리기 '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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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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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영, 김영춘 일자리 공약에 "막연하다"
변성완 "김영춘 무난한 패배 예상…판 바꿔야"

김영춘(오른쪽부터), 박인영,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는 것을 TV통해 지켜보고 환호하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DB
김영춘(오른쪽부터), 박인영,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는 것을 TV통해 지켜보고 환호하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합동토론은 세 후보들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힘있는 여당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본선 진출이 유력한 김영춘 예비후보에 대한 변성완·박인영 예비후보의 견제가 이어졌다.

1일 KNN 생주계로 진행된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경선 4차 방송 토론회는 '누가 부산찬가를 부르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변성완·박인영·김영춘 세 후보는 '시정 연속성' 과 '시민친화적', '힘있는 후보' 등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부산시정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산발전을 위해서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힘이 필요하다며 '여권 프리미엄'을 강조하기도 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김영춘 후보에 대한 견제가 이어졌다. 먼저 박인영 후보가 김 후보의 일자리 공약을 두고 '막연하다'고 공격을 가했다.

박 후보는 "매년 2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우려스럽다. 5년간 1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말인데 현재 부산 취업자 수가 150만명 수준이다"며 "부산인구 340만명 중 어린아이 빼고 일자리를 가지는 것인가"라고 일자리 공약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또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일자를 창출한다고 말하셨다. 하지만 공공기관이 이전할 때는 직원들도 함께 온다"며 "막연한 계획으로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일자리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께 실망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변성완 후보 역시 일대일 토론에서 김 후보의 일자리 공약을 두고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그냥 꿈만 심어주는 것은 다른 야당 후보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후보는 "공공기관 일자리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고 기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고 반박했다. 변 후보의 지적에 대해서는 "꿈을 꾸지 않으면 성과도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변 후보는 이날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위 박형준, 2위 김영춘이다. 아쉽지만 한 번도 김영춘 후보가 이긴 적이 없다"며 "무난한 선거는 무난한 패배로 이어진다. 경선의 역동성을 키우기 위해 판을 바꿔야 한다"고 김 후보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김 후보 역시 박인영·변성완 두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며 반격에 나섰다.

박 후보의 부산시청사 이전 공약을 두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 삶을 챙겨주자면서 불요불급한 청사를 북항으로 옮긴다는 것 모순이고, 적절하지 않은 공약이라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 박 후보는 "청사 이전은 시민께 새로운 활력을 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변 후보를 향해서는 "시정 연속성을 강조하는데 잘한 부분도 있지만 못한 시정도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공연예술계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변 후보는 "부산시정을 운영해봤기 때문에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낮아진 문화예술에 대한 예산은 재난지원금으로 그 분들께 돌려드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MB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권에서 국정원을 동원해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사찰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국가기관에 의한 민간인 불법사찰은 민주주의 파괴 행위다.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에 협조하고 법적책임 져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변 후보 역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다"며 "아무런 반성과 성찰도 없이 부산시장에 출마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일 부산 가덕도에서 부산시장 선출 경선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과 ARS로 투표를 진행하고, 투표 마지막 날인 6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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