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억만장자 정치인' 올리비에 다소, 헬기 추락으로 사망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올리비에 다소./사진=페이스북

프랑스의 보수 야당 공화당 부대표인 억만장자 의원 올리비에 다소가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다소 의원(69)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다소 의원은 프랑스 재벌 세르주 다소의 아들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리비에 다소는 프랑스를 사랑했다. 산업계를 이끄는 지도자로서 또 국회의원으로서 그는 평생 프랑스를 위한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다소는 7일 프랑스 노르망디 북부 도빌 인근의 투크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현지 라디오인 유럽1은 조종사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소 가문은 프랑스 최대 부호 중 하나다. 다소 그룹은 라팔 전투기 등 군용기와 상업용 항공기들의 국제 제조업체인 다소 항공과 프랑스 미디어 재벌 그룹 피가로를 소유하고 있다.

다소 의원은 지난 2002년 프랑스 북부 오이스 지역에서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프랑스 중도우파 정치인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다소 의원은 63억 유로(한화 약 8조4869억원)의 개인재산을 보유해 세계 361위의 부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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