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청, '광명시흥 땅투기' 의혹 수사전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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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로고. /뉴스1 DB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총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에 검찰도 가세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LH 임직원 광명시흥지구 땅 투기 의혹' 사건 관련, 광명·시흥 지역을 관할하는 검찰청으로서 사태의 심각성 및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부동산투기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안산지청의 부동산수사팀은 이곤형 금융·경제범죄전담부(형사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같은 부 소속 검사 4명, 수사관 8명 등으로 구성됐다.

부동산수사팀은 초동 수사단계부터 경찰 등 유관기관과 상호·협력해 법리검토·사례분석 자료 등을 지원·공유할 계획이다.

다만 국수본에서 이번 사건 수사를 총괄하는 만큼 직접수사에는 나서지 않는다.

안산지청 관계자는 "(검찰에서)직접수사는 하지 않는다"며 "의혹이 제기된 사건 등에 대한 영장 청구 등 주요 수사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체계 강화 차원으로 보면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로의 사건 송치가 있을 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른 충실한 보완수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도 남김 없이 진상을 규명하고 엄중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수본은 앞서 지난 5일 이번 의혹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단을 편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최승렬 국수본 수사국장을 수사단장으로 두고 수사국반부패수사과·중대범죄수사과·범죄정보과를 비롯해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경기북부경찰청·인천경찰청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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