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1인당 1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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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이 시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50~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히고 있다.(광주시 제공) © News1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는 1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시민에게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방역 조치로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게 피해 유형에 따라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경영 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재난기본소득 지원대상은 지난 8일 기준으로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과 외국인이다.

시는 예산절감 및 세출 구조조정, 재난관리기금 등을 통해 450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마련했다.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온라인,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는 현장 접수한다.

다만 현장 신청은 6월 한 달간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생 연도별 요일제로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특별 피해 업종의 경영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은 피해 유형에 따라 영업제한 업종에 50만원, 집합금지 업종에 100만원을 지급한다.

온라인 접수는 4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방문 접수는 4월 19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재난기본소득은 경기지역화폐,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은 현금으로 각각 지원한다.

신동헌 시장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비록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시민 여러분 모두 함께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한 위로와 희망, 용기를 드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결정에 적극 협조해 주신 임일혁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시민 1인당 5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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