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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등급 중기도…발행채권 80% 캠코 신용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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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등급 중기도…발행채권 80% 캠코 신용공여

머니투데이
  •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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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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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유 캠코 사장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담보부사채(mortgage bond) 발행 지원제도를 개선해 투기등급인 BB+ 이하 기업도 한계기업이 아니라면 지원에 나선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조원을 투입해 코로나19(COVID-19)에 신음하는 중소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매입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신용공여에 나선 것이다.


25일 캠코는 담보부사채 발행 지원제도가 중기 발행채권의 최대 80% 상환을 보장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7개 기업에 1720억원 규모 신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앞으로 지원요건 완화와 함께 신용공여 한도를 늘리고 담보설정 방식과 사채발행 방식도 다변화하기로 했다. 신용등급 BBB- 이상 기업은 한계기업에 속하지 않거나 영업현금흐름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은 기업이 대상이다. 투기등급인 BB+ 이하 기업도 한계기업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지원 가능하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 ÷ 이자비용)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이다.

신용공여 한도는 300억원으로 일괄 적용하던 금액기준을 신용등급별로 세분화해 A- 이상 기업 500억원, BBB+~BBB- 해당 기업은 400억원까지로 확대했다. 담보설정 방식도 기존 부동산 신탁 방식 외에 저당권 설정 방식을 추가해 공장 및 기계?기구 등 다양한 담보를 활용해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했다. 기업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다.


발행 방식은 기존 공모발행 방식과 함께 QIB시장을 통한 사모발행 방식을 추가했다. QIB시장은 금융당국 승인을 받은 적격투자자만 참여하는 공모와 사모의 중간형태시장으로 정기공시 면제 등 완화조치를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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