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교보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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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4,990원 ▼30 -0.60%)은 26일 현대제철 (31,750원 ▼200 -0.63%)에 대해 올해 실적이 대규모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51.4%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제철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늘어난 1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672.4% 증가한 56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철강 가격 강세, 수요 회복 기대 및 제품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대규모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및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경제 성장률 반등과 자동차·건설 등 전방 산업의 확연한 수요 회복과 고부가 LNG선 중심 수주확대로 별도기준 두자리 수 매출액 성장도 전망된다"며 "2019년 이후 최고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실적 회복 싸이클에 맞물려 상당한 강세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적정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에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고 다소 가격 부담이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확연한 전방 시장 개선이 진행되고 있고, 현대제철의 실적 역시 전년비 혹은 추정치 대비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는 만큼 성장기 매수 관점으로 접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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