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생산현장 안전 최우선 안전보건 경영' 결의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에서 열린 안전보건 서약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모습./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 6일 오후 대전 및 금산공장에서 안전보건 서약식을 갖고 관련 경영방침 및 전략 등 시스템을 강화해 안전보건 경영을 한층 향상시킬 것을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앞으로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시 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핵심 전략방향에 'ESG 혁신'을 추가하는 등 회사의 미션, 경영방침, 중장기 전략에 안전·보건·환경 경영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또 대표이사가 주관하고 주요 조직 최고책임자가 참여하는 'SHE 혁신위원회'도 운영한다.

전문 인력이 안전과 보건을 전담해 관리할 수 있도록 회사 내부 조직 개편과 인력 확충을 진행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보건 경영자문 위원회도 신설할 예정이다. 전체 구성원들의 핵심 가치 내재화를 위한 체험식 커리큘럼 위주의 전문 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사내 조직 및 임직원 교육에 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급업체에도 적용하고 지원하기 위해 안전보건계획 수립, 교육 및 훈련, 협의회 운영을 독려하는 한편 수급업체 평가 및 구매, 발주 시스템도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가 진행 중인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도 안전보건 최우선 시스템 강화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총 3100억원을 투자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생산설비 현대화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최신 디지털 기술 접목, 자동화 설비 증대 등의 작업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외에도 이상 가능성이 있는 기계가 적절하게 차단되고 유지 보수 또는 수리 작업이 완료되기 전에 다시 시작할 수 없도록 표지하는 'LOTO 잠금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보 및 모니터링 시스템도 향상시킬 것" 이라며 "아울러 근골격계부담작업에 적용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근로자에 부담을 주는 작업방법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