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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첫 재판 '보통 엄마들' 분노…"아동 살해범엔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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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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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협 회원들 대구지법 김천지원 앞 '1인 시위'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남승렬 기자
'친모'와 '친자'가 누구인지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첫 재판이 열린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정문 앞에서 만난 손명수씨(31·여)가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2021.4.9/뉴스1©News1 남승렬 기자
'친모'와 '친자'가 누구인지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첫 재판이 열린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정문 앞에서 만난 손명수씨(31·여)가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2021.4.9/뉴스1©News1 남승렬 기자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남승렬 기자 =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 바뀔건가요."

'친모'와 '친자'가 누구인지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첫 재판이 열린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정문 앞에서 만난 손명수씨(31·여)는 이런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경주에 사는 평범한 엄마인 손씨는 (사)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대아협) 소속 회원으로 재판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오전 김천으로 왔다.

손씨를 비롯한 대아협 소속 회원 10여명은 이날 김천지원 정문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 형식으로 구미 3세 여아의 언니이자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가해자로 지목된 A씨(22)의 엄벌을 요구했다.

손씨는 "경주에서 16개월 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이런 사건이 생길 때마다 가슴이 정말 찢어지는 것 같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재판부에 보여줘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희생이 더이상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손씨는 "무고한 어린 생명에 대한 계획된 범죄라고 생각한다"며 "살인에 대한 최고 법정형인 사형이 선고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아협 회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가해자의 중형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받아 재판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재판은 사건 초기 숨진 3세 아이의 '엄마'로 알려졌다가 유전자 검사 결과 '자매'로 밝혀진 아이의 언니 A씨에 대한 첫 재판이다.

앞서 지난 2월10일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아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 아이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A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숨진 아이와 가족들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당초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B씨(49)가 '친모'이고, '엄마'로 알려졌던 A씨가 '언니'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B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A씨가 낳은 신생아와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B씨를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그동안 B씨는 네차례에 걸쳐 진행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부인하며 검찰이 기소한 후에도 계속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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