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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찬스'? 아주대 의대 교수, 자녀 장학금 몰아주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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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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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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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아주대의 한 의대교수가 자신이 재직 중인 학교 대학원에 입학한 아들에게 장학금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른바 '아빠찬스'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자녀에게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에서 억대 인건비를 지급하고, 연구성과를 몰아주는 등 '아빠찬스' 논란이 된 아주대 의대 교수 아들이 부친이 재직중인 학교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6학기 등록금 전액인 40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수혜 받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초 아주대 의대 재직 중인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들이 자신의 도움으로 의대 교수가 됐다'는 글을 게시한 뒤 언론보도를 통해 수십여 건의 논문에 공동저자로 SCI급 학술지를 비롯한 다수 학술지에 SNS에 언급된 아들이 해당 교수와 공동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후 박 의원실이 관련 정부 부처 및 한구연구재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해당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지정되어 있는 정부 및 공공기관 지원 연구과제에 논란이 된 자녀 뿐만 아니라 둘째 자녀에게까지 인건비와 여비 명목으로 1억2000여만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해당 과제를 수행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건이 넘는 논문에 해당 교수와 아들이 공동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타 대학 학부 졸업 후 아주대 의대 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했던 아들이 6학기에 걸쳐 전액 장학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측으로부터 장학금 지급 내역을 제출받은 결과, 교직원 자녀 장학금과 특별장학 명목으로 약 4000여 만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학기를 제외한 정규 등록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아주대는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 과정에서 부친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해명이 필요하다"며 "교내장학금 지급이 규정에 근거해 이뤄지고 있는지 학교측의 교비회계 관리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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