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식품공학과, 재직자 특별전형 과정 시작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공주대학교 식품공학과는 최근 재직자 특별전형 과정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한 이 학과는 모집정원 20명 중 17명이 입학해 전체 주말과정 학과 평균 입학율보다 높은 입학율을 기록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학과 개설을 앞두고 펼친 홍보활동과 함께 학생의 편의를 고려해 교통이 편리한 천안캠퍼스에 개설한 점, 수업시간을 토요일에 집중 배치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 첫 입학생의 분포를 보면 당초 충청권의 특성화고졸 후학습 전담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했지만, 전국에서 학생들이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의 거주 지역을 살펴보면 상당수는 천안, 예산, 아산, 청주, 오창 등 충청권에서 근무하는 재직자나 음성, 이천, 안성 등 경기권과 함께 수도권인 성남이나 전라권인 담양이나 나주에서도 입학했다.

또한 학생들이 재직 중인 기업체 분포도 매우 다양하다. 일반식품기업은 물론 식품 분석전문기업, 외식기업, 건강기능식품기업. 화장품기업, 제약관련기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해 상호 교류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졸업한 고등학교를 살펴보면 식품마이스터고나 바이오마이스터고 졸업자들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반 특성화고 졸업생들이다. 연령대도 23살부터 50대까지 폭넓다.

한편 공주대 식품공학과는 특성화고 등을 졸업하고 후학습 과정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학업을 수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식품공학 기반의 식품산업체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자가 중소·중견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간과 동일한 학부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학과 소속 교수들과 조교들이 주말마다 교수학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