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산업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2차장…경남부지사 지낸 정책통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서울=뉴스1)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 (청와대 제공) 2020.5.8/뉴스1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사진·56)은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등을 역임한 관료로 중소·중견기업과 지역경제 관련 정책에 정통하다.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인연으로, 현직 고위관료로는 이례적으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직을 수행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 지사와는 노무현 정부시절 국정상황실에서 함께 근무하며 친분을 쌓았다. 김 지사가 문승욱 당시 산업혁신성장실장에게 직접 경제부지사로 와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문 장관 내정자는 지난 2016년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다. 2017년 산업부에 복귀한 이후에는 금호타이어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찾는데 주력하는 등 지역경제 정책을 이끌었다.

산업부 내부에서는 말단 공무원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할 정도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부하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안을 찾는데 능하다는 평가다.

1965년생인 문 내정자는 서울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바드대에서도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과 산업혁신성장실장, 방위사업청 차장을 지냈다.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지낸 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직을 수행했다.

[약력]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33회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중견기업정책관 △방위산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