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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해경이 20일 오전 부산항 4부두 인근해상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2021.04.20(부산해양경찰서제공)© 뉴스1 |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일 오전 7시 33분께 부산항 4부두 인근해상에서 검은색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방제 작업을 하는 한편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해경은 신고를 받고 사고현장에 방제정, 경비함정 등을 급파, 해양환경공단과 방제업체를 동원해 방제작업을 진행중이다.
유출된 기름은 중질성 연료유로, 현재까지 파악된 오염범위는 70m×2m 1개소, 20m×1m 1개소 등 2곳으로 파악됐다.
해양오염 행위선박과 유출량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 해경은 부두 안벽과 선박 사이에 기름이 추가로 발견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부산항 자성대 부두에서 기름을 유출한 외국적 선박 A호(컨테이너, 1만6850톤, 키프로스)의 경우 벌금 1500만원이 부과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선박에서 고의로 기름을 유출할 경우, 5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양종사자들은 기름 공·수급 중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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