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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만 600여개 난립…K-ESG 지표 초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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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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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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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K-ESG 지표 초안 공개…표준화 박차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3.31/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3.31/뉴스1
정부가 600여개가 난립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의 표준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K-ESG' 지표 초안을 공개하고 기업과 학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하반기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ESG 지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지표 초안을 공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한국생산성본부, 전문가들과 함께 ESG 지표 작성을 준비해왔다. 일관된 기준이 없어 ESG경영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올해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ESG표준 마련과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SK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상의와 코트라(KOTRA)도 자리를 함께 했다.

기업들은 국내외 600여개의 ESG 평가지표가 난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밝혀왔다. ESG경영을 강화하려고 해도 평가 기준이 많아 실행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가기관마다 기준이 달라 동일한 기업에 대한 평가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또 해외 ESG 지표는 한국의 경영환경과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었다. 예컨대 해외 ESG 지표는 기업들이 다양한 인종을 고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에 이 기준을 적용하면 ESG 경영을 실천하지 않는 회사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공신력을 갖춘 국내외 주요 지표 13개를 분석해 핵심 공통문항을 도출했고, 초안을 만들었다. 초안은 정보공시(5개 문항)와 환경(14개 문항), 사회(22개 문항), 지배구조(20개 문항) 분야로 구성된다.

산업부는 ESG 지표 초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보안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최종지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의견수렴에는 관계부처와 기업, 평가기관, 투자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가한다.

산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다양한 ESG 평가 관련 다양한 지표가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 성격의 K-ESG 지표가 마련되어 시장의 혼란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해당 지표는 기존 평가지표에 더해지는 또 하나의 새로운 평가지표가 아니라, 기업과 여러 ESG 평가기관 등에게 가이던스 성격으로 제공되는 표준형 지표"라며 "지표가 국내외 여러 사용처에 활용되어 기업이 ESG 평가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관련 업계와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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